침묵 깬 한동훈…정치권도 '직구금지' 혼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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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한동훈…정치권도 '직구금지' 혼선 비판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른바 '직구 금지' 조치를 비판한건데요.

이 직구 문제에 대해선 정부의 철회 방침에도 정치권의 날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약 한 달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정부의 애초 방침을 비판한 겁니다.

한 전 위원장은 자신도 가끔 해외 직구를 한다며, 과도한 규제가 재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총선 이후 잠행하며 '목격담'만 이어졌던 한 전 위원장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최근 총선 참패 논란의 중심에 선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 결심을 굳히고 몸풀기에 나선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침묵을 깨며, 앞으로 '비윤' 노선 행보를 시사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의 다른 주자들도 직구 논란에 참전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포괄적 직구 금지는 무식한 정책"이라고 했고,

나경원 당선인은 "졸속 시행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정부가 방침을 철회한 데 대해 "국민이 실험용 쥐냐",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국정운영"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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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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